글
준비된 자의 승리, 낫질작전 1.
2차 대전에서 독일 히틀러의 가장 큰 승리는 무엇일까?
독일이 승리를 거둔 수많은 전투가 있지만, 히틀러가 가장 많은 관심과 걱정 속에서
지켜본 전투가 마지노선이 있는 북 프랑스에서의 영국, 프랑스 연합군과의 전투 일
것이다. 1939년 9월 1일 폴란드를 침공하여 약 4주 만에 폴란드를 점령한 히틀러는
빠른 시일 안에 프랑스, 영국과 담판을 지으려고 하였다. 하지만 프랑스와 영국은
독일의 국력을 뛰어넘는 세계 최강의 국가들이고, 서부전선에는 지금도 여러 사람들이
자주 인용하는 막강한 "마지노선"이 있어, 폴란드 같은 쉬운 전쟁이 아니었다.
서부전선의 대결전을 준비하는데 8개월 간의 준비기간이 소요되었다. 서부전선 전투의
핵심은 어떻게 네덜란드, 벨기에를 지나 프랑스로 진격하는가였다. 독일은 이미
1차 세계 대전을 치르면서 "슐레 펜 작전"을 통해 이 지역을 통과한 전례가 있었다
이 작전의 주된 구성은 적의 주력을 네덜란드 해안 쪽에서 아군이 막고 있는 동안 우리 주력부대는 벨기에 쪽으로 진격하여 적 주력의 배후를 공격하여 포위 섬멸하고 프랑스로 진격하는 작전(operation)이다.
이 작전을 기본으로, 프랑스 침공작전을 독일군 총사령부가 계획을 했지만, 히틀러는 이 작전이 마음에 들지 않아 30여 번 수정 지시를 했다. 히틀러는 1차 대전에 참전하여, 이 지역에서 corporal(상병)으로서 부대 간 연락(liaison)을 담당하였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당시 프랑스군, 영국 원정대(expedition)의 병력은(개전 후 모병 병력까지 계산) 450만 명에 이를 것이고, 독일군은 200만 명의 가동 인력이 전부였기에 중과 부족인 상황에서 이 작전을 시행한다면 1차 대전과 같은 고착적인 참호전이 계속될 것이고, 결국 국력이 앞선 프랑스, 영국 연합군에 패하는 전쟁이 될 것이 분명했다. 히틀러는 안달이 났다. 이때, 히틀러를 만족시키는 계획을 독일 B집단군(Army group) 참모인 Lieutenant general(중장) "에르히 폰 만슈타인"이 제안한다. 이 작전이 "지헬슈니트 작전(낫질 작전)"이다.
낫질 작전의 기본 전술은 "성동격서"이다. 독일군 주력이 1차 대전과 같은 벨기에 쪽으로 가는 것처럼 보여 주면서, 실제 주력은 연합군이 상상도 못 하는 아르덴 숲을 관통하여, 대서양 항구 도시, 노이엘로 진격하여 적 주력의 배후를 차단하고 섬멸하는 작전이다.
이 작전을 제시했을 때, 독일군 총참모부는 매우 위험한 전략(high risk strategy)이라며 반대했지만 히틀러는 매우 만족하며, 기뻐했다고 합니다. 그는 1차 대전 참호전의 비참함을 너무 잘 알고 있어, 영국, 프랑스 연합군 격파에는 기존 전술이 아닌 "성동격서"전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낫질 작전에 따라 독일 침공군의 주력, 펜저 사단들은 아르덴 숲에 집결하였고, 60만 명의 A집단군(Army Group)은 세계대전 최초로 공수부대(Airborne)를 네덜란드 투하하여 교량보호 및 비행장 점령하면서 네덜란드, 벨기에 쪽으로 1940년 5월 10일 진격 하자, 영국, 프랑스 연합군은 프랑스 북부 지역에서 급히 네덜란드 벨기에 쪽으로 이동배치(deploy) 된다.
A집단군의 진격으로 연합군 주력을 네덜란드 벨기에 쪽으로 유인한 독일 주력 펜저 사단들은 아르덴 숲을 관통하여 연합군의 가장 취약한 방어선을 돌파한다. 이작전의 승패는 독일 펜저 사단이 아르덴 숲에 빠지지 않고(bog down) 통과할 수 있는가, 그리고 대서양 항구, 노이엘까지 200여 Km를 문제없이 돌파, 유지할 수 있는가 이다. 이런 막중한 책임을 맡은 펜저 군단을 이끄는 인물은 "독일 기갑사단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구데리안 장군(lieutenant general)이다. 그는 독일 전차 펜저의 설계 시, 탱크의 진격 속도, 내부 5명의 탱크 구성원(crew)의 공간 배치, 내부 무전기 설치를 강력히 추진한 인물로서 독일 전격전(blitzkrieg)의
열렬한(ardent) 지지자였으며, 기동전의 대가였다.
구데리안이 지휘하는 팬저 field army (6개 팬저 사단과 10개의 경 기계화 사단)의 탱크 1,300여 대는 1대의 낙오 없이 2일 만에 아르덴 숲을 통과하여 연합군의 취약한(vulnerable) 방어선에 있던 전략 요충지, 세단을 점령한다.
아르덴 숲을 통과한 구데리안의 팬저 군단은 마치 "양의 우리에 뛰어든 늑대" 같이 거침없이 진격을 하여, 단 일주일 만에 대서양 목적지 노이엘에 도착한다. 얼마나 진격 속도가 빨랐는지, 하루에 60마일 (96Km)를 진격하기도 하여 보급부대와 보병들과 3~4일 진격 거리 차이를 두기도 하였다. 이 쾌속 진격의 선두 부대는 유명한 "롬멜"장군의 제7기갑사단이다. ※뒤에 롬멜과 구데리안을 비교하는 편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낫질 작전의 두 번째 문제점은 팬저 군단의 빠른 돌파를 뒤따르지 못하는 Infantry(보병) 사단으로 인하여 적진 한가운데로 긴 회랑(corridor)이 형성되는데 이 부분은 연합군의 중간 역습(counterattack)을 당하기 쉽고, 이를 방어하는 것이 어려워 도리어 아군이 분리될 수 있다는 약점이다.
역시 예상했던 것처럼, 구데리안 기갑 군단이 전략 요충지, 세단을 점령하고 진격하는 2일째 되는 날,
마틸다 전차를 앞세운 영국군과 샤를 B1 전차를 앞세운 프랑스군 주력 부대가 역습(counterattack)을 가해 왔지만, 구데리안 팬저 군단은 여러 대의 탱크끼리 무선 교신을 하면서 적 탱크를 각개 격파하였다. 연합군은 전차가 무려 3,200여 대를 가지고도, 독일군 1,300여 대에게 대패하였다. 이후 별다른 저항 없이 대서양 목적지 노이엘에 도착한다. (2편에서 계속)
자 영어 공부합시다.
1. liaison
"연락'이라는 의미이다. 이 단어는 불어에서 와서 발음에 특이합니다. 이 단어 암기 시에는 한국식으로 이단 어를 읽는 것으로 "리~어(ai) 종". 두음법칙 적용 "이어종" 이니까, "연락"으로 암기하면 좋을 듯.
2. strategy
한국말로 "전략"이다. 전략은 왜 만들까? 이기기 위해서, 그러면 이 단어의 첫음절은 "스트레이트"로 한국말로 유추 가능. 먼저 스트레이트 먹이는 것, "전략"을 잘 만들어 이기자~~
3. airborne
이 단어는 한국말로 "공수, 공수부대"를 의미한다. 이 단어는 외우기가 쉽다. 공수부대 군가 중 "하늘의 사나이, 우리는 하늘에서 태어나, 미련 없이 하늘에 몸을 날린다~~" 이런 구절을 연상하면, air (하늘, 공기), born
(태어나다) 둘을 합치면 공수부대 쉽죠~~
4. bog (down)
"작은 늪", "빠지다"가 있다. 여기서는 동사의 의미로 설명한다. "bog"은 장화 신고 진흙에 빠질 때 소리를
연상하자, "볶".
5. deploy
이 단어는 "전개하다, 배치하다"의 의미이다. "de"접두사는 아래로, 또는 덩어리를 쪼개서 이런 의미가
있고, ploy는 plot(전체 줄거리, 각본)을 연상하자. 전체에서 쪼개서 보내다, 뭉쳐진 전체를 죽 펴다.
6. ardent
"불타는, 열성적인"의 의미이다. 이 단어 암기 시 "arid"라는 단어를 연상하자. arid는 건조한의 의미인데 사막의 바삭바삭한 건조함을 생각하고, 여기서 사막의 뜨거움도 유추하면 너무나 열성적인, 이런 식으로 확대 해석 가능.
7. vulnerable
"취약한"의 의미이다. 이 단어 구성은 "vulner-"가 라틴어원으로 "상처 입히다" "상처"의 의미이고 "able" 할 수 있다는 접미사이다. 합치면, 쉽게 상처 입을 수 있다. 그러니 "취약한"으로 외우면 좋을 듯합니다.
'영어공부 , Vocabul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쉐도잉(shadowing) (0) | 2020.10.21 |
---|---|
프랑스 공방전, 낫질작전 2. (0) | 2020.10.19 |
지상최대의 포격전 2. (0) | 2020.10.14 |
지상최대의 포격전 1. (0) | 2020.10.13 |
군대조직(Military Unit) 영어 (0) | 2020.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