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프랑스 공방전, 낫질작전 2.
독일의 전격전(blitzkrieg)으로 세단에서 노이엘까지 200여 km를 일주일 만에
진격하고, 그 긴 회랑(corridor)을 만드는 동안, 영국, 프랑스 연합군은 독일군의
연약한(vulnerable) 보급선을 절단(cut off)하는 작전을 왜 성공시키지
못 하였나? 보급선만 끊었다면 전쟁은 새로운 양상(phase)으로
전개되었을 것이다.
여기서, 낫질 작전 진행 시, 양측의 전력을 비교해보자.
★. 연합군: 병력 110개 사단(개전 초기 기준) 독일군: 95개 사단
연합군 탱크 3,254대, 독일군 탱크 2,700대
연합군 대포 14,000문, 독일군 대포 7,400문
연합군 폭격기 800여 대, 독일군 폭격기 2000여 대
연합군 전투기 2500여 대, 독일군 전투기 4000여 대
Luftwaffe(독일 공군)의 전력은 월등하였지만, 독일 육군 전격전의 기본인 탱크와
포병 전력에서는 오히려 연합군이 숫자상으로는 우세한 상황이었다.
포병(artillery)의 구성 상에서는 연합국과 독일군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155mm, 105mm howitzer(곡사포)등은 양측이 동일하였고, 성능도 비슷하였다.
단지, 88mm flak(대공포)는 연합군 측이 76mm를 주로 사용한 것에 비하여
우세한 편이지만 전체 수량에서 연합군 측이 2:1 정도로 우세하였다.
양측의 탱크전력을 비교하면,
≪독일군 탱크≫
1. 펜저 1호 전차
펜저 1호 전차는 빈약한 장갑과 주포가 없고 단지 7.92mm MG34 기관총 2정을 가진 경 전차이다
낫질 작전 진행 시, 펜저 2호 전차와 함께 독일 육군 주력전차였다, 700대 정도를 사용하였다.
하지만 빠른 기동으로 보병이나 포병을 제압하는데 많이 사용됨. 무전 통신장비를 갖추고 있음.
2. 펜저 2호 전차
펜저 2호 전차는 37mm 주포 1문, 20mm 기관포 1문, 7.92mm 기관총 1정을 보유함.
138마력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시속 60Km/h의 속도를 낼 수 있을 만큼 빠른 기동이 가능했다.
빈약한 주포를 가지고 있었지만 1940년 공세 때 독일 육군의 주력전차 역할을 함.
낫질 작전 시, 약 1900대가 운영되었다. 연합군 전차의 속도(평균 30km/h)를 압도하여,
빠른 회피 기동이 가능하였고, 연합군 보병, 포병에게 많은 피해를 입혔다.
3. 펜저 3호 전차
독일 육군의 탱크다운 탱크의 시초. 구데리안 장군도 3호 전차를 전격전의 기둥인 탱크라 칭할 만큼 만족스러워했다고 함. 300마력 12기 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였지만, 장갑을 보강하여 무게가 23톤인 관계로 도로에서 40km/h정도의 최고속도를 낼 수 있었다. 같은 급의 영국 마틸다 전차는 26km/h에 비교하면
14km/h정도 빠른 대단히 유용한 전차. 낫질 작전에서는 100여 대만 운영되었다.
주포는 37mm부터 75mm까지 다양한 version이 있음. 승무원 5명에 뛰어난 무전 시설을 갖춘 탱크로 구데리안 장군의 탱크의 필수요소를 처음으로 다 갖춘 탱크.
≪연합군 탱크≫
1. 샤를 B1 중전차
2개의 주포를 장착. 76mm 주포는 탱크 몸체에, 47mm 보조포는 포탑(turret)에 장착. 탱크의 무게가 36톤으로 최고 속도가 20km/h미만이었다. 무선통신 장비가 없었고, 3명의 전차 승무원. 낫질 작전 시 76mm 주포를 가진 중전차는 샤를 B1전차가 유일함. 이런 강력함에도, 몸체에 부착된 76mm포는 조준 정확성이 많이 떨어져, 전장에서 유용하지 사용 하지 못 하였습니다.
2, 마틸다 2형 전차
40mm 비커즈포를 주포로 장착, 전면 장갑은 60mm로 독일 펜저 3호 전차의 주포로 격파할 수 없었다.
이런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기동이 느려 (최고 속도 26km/h) 펜저의 협공에 많은 피해를 입었다.
전차의 공격과 방어 능력에 있어서는 연합군 전차가 우수하였고, 수량 면에서도 연합군이 500여 대
더 많은 탱크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독일군의 탱크는 기동력이 우수하고, 서로 교신을 하면서 협조적
(coordinate)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였다.
이러한 양측 탱크 기능의 차이는, 지휘하는 사령관들의 탱크전을 이끄는 작전의 차이에서 생겨난 것이다.
탱크의 종주국인 영국과 프랑스의 지휘관들은 탱크의 주요 목적이 1차 대전과 같은 보병의 지원에
두고 있어, 적 공격으로부터 보호와 적 진지나 주요 목표물을 강력하게 파괴가 주요 목적이었다.
낫질 작전 전투에서,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은 탱크전력을 야전 보병사단 휘하에 100여 대 식
분산 배치하여, 보병을 지원하게 하였다. 물론 독일의 폴란드 침공을 보고 3개의 탱크사단을 조직하였지만
적절한 지휘체계를 갖추지 못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었다.
반면, 독일군은 연합군에 비하여 숫적으로 열세이고, 무장에서도 열세인 펜저를 기동성을 부각하고, 서로 교신을 할 수 있는 무전기를 모든 탱크에 장착하여, 서로 교신을 하며 협동적 작전을 할 수 있는 탱크를 양산
하였다. 펜저의 편제도 일반 보병 부대와는 별도로, 독립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갑사단(Armored Division)을 편성하여, 펜저를 중심으로 적전선을 쐐기형 돌파를 한 후, 아군 보병이 전방을 공격할 때 빠른 기동력을 이용하여 적 후방을 포위, 공격하는 전격전을 구사하였다.
이런 완전히 다른 탱크전 개념을 가진 양측은 1940년 네덜란드, 벨기에 전선에서 격돌하였다.
영국, 프랑스의 주력 부대들은 독일의 펜저 군단이 자신들의 배후를 공격을 하며 대서양으로 진격하여 보급선을 차단하는 작전 전개(deploy)를 보고, 서둘러 반격작전(count attack)을 개시하였다.
드골의 기갑사단을 우선으로 이용 가능한 탱크들을 구데리안의 독일 기갑사단을 막는 작전에
투입하였지만, 탱크 간 협조가 전혀 되지 않고, 기동이 느린 연합군 전차는 무선을 통한 협동 작전에
익숙한 독일 펜저 군단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no match for the mighty German panzers)
독일의 기갑 군단을 막지 못한 영국, 프랑스 연합군은 완전히 독 안에 든 쥐 꼴이 되어 덩케르크 항구로 쫓겨, 모여든 상태에서 기적적인 철수 작전을 감행하여 39만여 명의 병사들을 영국으로 철수시킨다.
이제 더 이상 독일의 진격을 막을 어떤 연합군도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독일군은 1940년 6월 14일
프랑스 파리에 입성한다.
영어 공부합시다!
1. corridor
한국말로 "긴 복도" "회랑(바다나 다른 나라로 갈 수 있고 폭이 좁고 길이가 긴 통로)"를 의미한다.
암기 시, 긴 복 도는 울림이 많다 "cor~ri~dor"이런 식으로 울림을 생각하고 외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refuge
"피난"을 의미한다. "re"접두사는 다시, 한번 더의 의미. "fuge"는 "fuse" "접합하다" "뭉치다"의 의미. 이 둘을 합치면
전쟁이나 위험 등에서 벗어난 가족, 친구들은 다시 뭉친다. "피난"을 연상할 수 있다. 이 단어의 파생어로 피난 가는 사람, "피난민"은 "refugee"이다.
3. clog
"막히다'의 의미이다. 덩어리나 방해물 등이 좁은 관이나 통로 등을 막히게 하다. 비슷한 동의어는 "stuck"이 있다. 앞장에서의 "bog"는 늪이나 진흙에 빠져 꼼작 못 하는 것이다. 막히는 모습의 차이를 연관해서
이해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4. unmerciful
"무자비한"의 의미이다. 접두사 "un"은 부정의 의미. "merci"는 "mercy", 자비의 의미. 접미사'ful"은
가득 찬의 의미. 이를 합치면, "자비가 전혀 없는" 즉 "무자비한"이 된다. 보통 no mercy로 많이
사용 하지만 형용사 단어도 암기 해 두세요.
5. Dunkirk
이 단어는 도시 이름이다. 왜 도시 이름을 단어 공부에 넣었을까요? 왜 한국어 표기는 이 단어를 "덩케르크"라고 하는지 이상하고 앞으로 이 단어를 바로 발음하였으면 해서, 이 단어를 단어장에 넣었다.
거의 모든 영화나 다큐에서 분명히 "덩커크"라 하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영어공부 하시는 분들에게 이 단어 영어 발음은 "덩케르크"가 아니라 "덩커크'입니다. 북 프랑스의 항구 도시로 2차 대전 연합군 철수 장소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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