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대한민국의 항공모함 1.
2차 세계대전을 통하여 거함 거포 주의를 끝내고 항공모함 중심으로 해군 편성을 완성시킨 것은 미국 해군이었다. 1950년대 들어서면서 소련과 영국, 프랑스 등도 항공모함을 건조하여 바다의 패권을 다투었으나 미국의 압도적인 항공모함 함대에 대항하기는 역부족이었다. 2000년 초반까지 이들 나라의 항공모함을 유지하는 것이 거의 필요가 없어지고,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유명무실하게 되었다.
이에 비해 미국은 배수량 10만 톤 급의 초대형 항공모함 제네랄 포드를 취역시키면서 10대의 원자력 항공모함 전력을 보유한 세계 최고의 항모전단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런 항모의 증강배치는 21세기 들어 미국에 대항하는 중공 해군의 항모 증강이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중공은 건조 중이던 소련의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을 들여와 2012년 취항시키면서 명칭을 "랴오닝"이라 명명하며 중공의 1번째 항공모함이 되었다. 이후 동급의 항공모함 "산동"과 3번째 항모를 건조 중으로 2030년까지 3척의 항모 전단 보유 계획을 진행 중이다.
중공은 태평양과 인도양의 안전한 항로 확보를 위해 항공모함 전단이 필요하였다. 중공은 또한 원유 수입의 주요 항로인 말라카 해협과 인접한 남지나해에 남해 9 단선이라는 중공의 자의적 영해선을 만들어 이 지역에 대한 배타적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주변 동남아 국가들은 강한 반발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원유를 100% 외국에서 수입을 하며, 주요 원유 수송로는 말라카 해협을 지나 중공의 남해 구단선 안으로 이동하는 해상 수송로(sea lane)를 이용한다. 이런 긴박한 세계정세에서 안전한 원유 공급선을 확보하기 위해서 한국도 장거리 해양작전이 가능한 항공모함 전단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언론 매체에 따르면 대한민국 해군은 2030년도까지 경 항공모함 건조 계획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도되는데 항공모함에 관심이 많은 저자로서 우리 해군이 과연 대한민국 해군이 필요한 항공모함을 가질 수 있을지 많은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대한민국이 항공모함을 보유할 필요성에 대하여 본인도 인정 하지만, 해군의 경 항공모함 건조와 운영 계획에 대하여서는 문제점이 너무 많은 것 같아 걱정을 감출 수 없다. 기본 목표와 운영에 대한 부분이 잘못 설정되면 엄청난 국고 낭비와 해군 전력의 차질을 초래하여 만일에 있을 전투에서 대한민국 국익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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