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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8 히틀러 소련을 침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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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소련을 침공하다.
Operation Barbarossa.
레벤스라움을 기본계획으로 한, 대 게르만 제국 건설이 목표인 히틀러에게 소련은 반드시 정복해야 될 대상이었다. 1939년 상호 맺은 "불가침 조약" (Non-aggression Treaty)은 단지 종잇조각에 불가했다.
발칸반도의 유고슬라비아와 그리스를 장악한 독일은 이제 유럽 대륙에서 소련만 남은 상태였기 때문에 모든 전력을 집중하여, 소련을 집어삼킬 만반의 준비를 한다.
1941년 June 22nd. 독일군은 동부전선 전역에 걸쳐 공격하기 시작한다. 독일군은 전체 400여만 명의 병력을 3개의 집단군(Army Group)으로 나누어, 북부 집단군 (Army Group north)은 레닌그라드를 점령,
중부 집단군(Army Group centre)은 모스크바를 점령, 남부 집단군(Army Group south) 우크라니아와 코카서스 지역을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진격했다.
폴란드와, 프랑스 전선에서 Blitzkrieg전술에 익숙한 독일군들은, 명장인 구데리안 장군, 만슈타인 장군 등 전격전을 고안하고, 직접 전투 지휘한 장군들이 선봉 부대를 이끌자, 정말 무적의(invincible) 군대로서 넓은 평원에서 놀란 소련군들을 파죽지세로 몰아붙였다.
특히 구데리안의 중부군 기갑 부대는 개전 2일 만에 100km를 진격할 정도로, 엄청난 속도로 적진 깊숙이 돌진하였다. 독일 중부군은 개전 한 달 만에 모스크바에서 200마일(320km) 떨어진 스몰렌스크를 함락하였다. 이 기간에 사로잡은 소련군 포로만도 250만 명이 넘었고, 소련군과 독일군 전사자 비율도 20:1로 모든 독일 병사들은 고향에 편지를 쓰면서 "이 여름이 끝나기 전에 고향으로 돌아갈 것 같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하늘을 찌르는 사기, 압도적인(dominant) 공군력, 소련의 구식(obsolete) 탱크들을 마치 연습하듯이 격파하는 펜저를 앞세운 전진, 이제 한 달 안에 모스크바를 점령하고, 전쟁을 끝낼 것 같았다.
하지만 여기서, 히틀러의 큰 실수(blunder)가 나온다. 북부군과 중부군은 이미 목표 지점에 가까워져 가고 있는데, 남부군은 키예프와 오데사에서 전진을 하지 못 하고 교착 상태에 빠지자, 중부군 구데리안 장군의 펜저 군단을 키예프로 남하하여, 남부군과 함께 함락시키라는 명령을 내린다. 키예프의 함락 전에는 모스크바로 진격 할 수 없다는 명령과 함께.
이차대전의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결정이었다. 결과적으로 치명적인(fatal) 결정이 되어, 히틀러의 패망을 이끌게 된다.
구데리안의 펜저 군단은 키예프 포위(siege) 작전을 진행하여 소련군 50만 명을 사살 또는 포로로 잡고, 키예프를 함락하였다. 하지만 이런 근시안적인 승전 때문에, 궁극적인 진격작전의 목표물, 모스크바 공략은
2달이나 늦어지게 된다.
여기서, 히틀러가 구데리안의 요청대로, 모스크바로 진격을 허용했다면, 중부군은 8월 안에 모스크바를 점령하였을 것이고, 이후 우랄산맥 동쪽에 위치한 공업지대로 바로 진격하여 점령하였다면, 전쟁은 소련의 항복으로 히틀러는 대 게르만 제국의 초석을 완전히 닦을 수 있을 것이다.
키예프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구데리안의 펜저 군단은 스몰렌스크로 돌아와 모스크바 침공작전을 10월에 감행한다. 그러나 이때부터 독일군의 가장 강력한 적군이 등장한다. 바로 소련의 가을장마가 10월 4일부터 시작된 것이다. 소련의 가을장마를 "라스푸티차"라고 부르는데, 이를 영어식 표현으로
"The sea of mud"라 부른다. 독일군은 완전히 진흙 속에 빠지고 만 것이다(bog down in a sea of mud).
가을장마는 독일군의 진격 속도를 늦추었지만, 1941년 12월 4일 모스크바 30km 지점까지 선두 기갑 부대가 도착하고, 정찰(reconnaissance) 부대가 망원경으로 크렘린 궁전의 돔을 확인할 정도로 모스크바에 가까운 곳에서, 다음날 시가지로 진격 하려는 그날 저녁, 100년 만의 최악의 추위가 닥친다.
수은주(mercury column)가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며 폭설이 내린다. 모든 탱크는 시동이 걸리지 않고, 포들은 포신이 얼어 작동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 펼쳐지는 것이다. 독일군들은 바로 그 자리에서 진지를 구축하고, 날씨가 풀리기를 기다려야만 했다. 그러는 동안 많은 병사들은 동상(frostbite)에 걸려 전투력을 상실하였다.
스탈린은 비장의 무기들을 갖추고, 이렇게 전의를 상실하는 독일군들에게 일격(counter attack)을 가할 준비를 마치고, 최악의 눈보라가 거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가, 1주일 후 대대적인 공세를 가한다. 이 일격으로
독일군은 후퇴하게 되고, 다시는 모스크바의 아름다운 돔을 볼 수가 없었다.
사람이나, 국가나 자신의 때가 있는데, 히틀러는 그 기세를 활용하지 못했다. 여기서, 영어 속담 한 구절,
"Make hay while the sun shines"
태양이 있는 동안에 건초를 말려라! 여러분도 여러분의 중요한 시기를 놓치지 말기를 바랍니다.
스탈린의 반격은 다음 편에 하겠습니다.
자! 여기서, 영어 공부합시다.
1. dominant
"우세한, 지배적인"의 의미이다. domin은 "domain", 영역의 의미로서 자신의 영역 안에서는 다른 경쟁자보다 우세한 것이 보통이다. -ant 접미사는 형용사형 접미사.
2. blunder
"큰 실수, 대 실수"를 의미한다. 이 단어 암기 시 "blunt"라는 단어를 생각하자. "blunt"는 "무딘, 뭉텅한"의 의미인데, 결단이나, 큰 의사 결정 시 날카롭게(세세하게) 해야 되는데, 무디게 하면 실수하게 된다.
3. fatal
"치명적인"의 의미이다. 암기 시, "fat-"는 "fate", 운명을 생각해 보자. 운명은 의지와는 별개로 자신의 삶을 결정한다.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은 것은 인간의 욕심이지만, 얄 굳은 운명은 "치명적인' 삶으로 이끈다.
이런 식으로 반대 개념으로 외우면 좋을 듯합니다.
4. siege
'포위"의 의미이다. "sec"과 같이 정확히 표현하면 보자기 등으로 둘러싸다는 개념이다.
5. frostbite
"동상'을 뜻한다. 이번 단어 연구에서 가장 영어구조 상 재미있는 단어이다.
"frost"는 얼다"freeze"의 계열로 "서리"라는 뜻이다. 서리가 발을 물다"bite". 서리가 발을 물면, 마치 터미네이터 영화에서 액체 물질 터미네이터가 아래에서 서서히 얼어 가는 모습을 표현하는 것 같다. 너무나 재미나는 표현의 단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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